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뭔가 좀 이상하다 저분이 왜 저럴까?

'사신(死神)'은 문화권마다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지니는 존재입니다. 보통 죽음을 관장하거나 죽은 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신이나 영적인 존재를 일컫습니다.

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사신
서양 (Grim Reaper): 가장 흔히 떠올리는 모습은 검은 후드 망토를 두르고 큰 낫(scythe)을 든 해골 형상입니다. 죽음 그 자체를 의인화한 존재로, 사람의 생명을 거두어 가는 역할을 합니다. '데스(Death)' 또는 '그림 리퍼(Grim Reaper)'로 불립니다.
동양 (저승사자, 염라대왕, 시니가미):
한국: 저승사자는 염라대왕의 명을 받아 망자를 저승으로 데려가는 존재로 묘사됩니다.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, '직부사자'와 '감재사자'가 팀을 이루기도 합니다.
중국: 염라대왕이 죽음을 심판하고, 흑무상(黑無常), 백무상(白無常) 같은 저승사자들이 영혼을 인도합니다.
일본: **시니가미(死神)**는 서양의 그림 리퍼와 유사하게 죽음을 관장하거나 인도하는 존재로, 주로 현대 만화나 소설 등에서 등장합니다. 고전 설화에는 드물게 나타납니다.
인도: **야마(Yama)**는 힌두교와 불교에서 죽음의 군주이자 명계의 왕으로, 죽은 자의 업보를 심판하고 윤회를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.
이집트: **아누비스(Anubis)**는 자칼의 머리를 한 신으로, 미라를 제작하고 죽은 자를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. 죽은 자의 심장을 저울에 달아 심판하는 데 관여합니다.
그리스: **타나토스(Thanatos)**는 잠의 신 힙노스의 쌍둥이 형제로, 평화로운 죽음을 상징하는 신입니다. 하데스는 명계의 왕으로, 죽은 자들을 다스리는 역할을 합니다.
사신의 역할과 의미
사신은 단순히 죽음을 가져오는 존재를 넘어 다양한 의미를 가집니다.

죽음의 인도자: 망자의 영혼을 현세에서 저승으로 인도하는 역할입니다.
죽음의 심판자: 죽은 자의 생전 업적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내세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. (예: 염라대왕, 야마)
수호신: 때로는 죽음과 관련된 특정 영역이나 존재를 수호하는 신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. (예: 아누비스)
운명의 상징: 인간이 피할 수 없는 필멸의 존재임을 상기시키는 상징적인 존재로 나타납니다.